엑스파이뮤직이 워낙 출중해서 딱히 튜닝의 필요성은 못 느꼈는데요.
DAC과 앰프 튜닝하느라 두어번 인두질을 해보니 자신감도 붙고 또, 손이 근질 거리기도 하고 해서
사운드카드에 손을 대게 되었네요.
이번 튜닝의 목표는.. 콘덴서를 이용한 음질 향상.. 이 아닌 뽀대 향상
콘덴서는 딱히 특정 재품만을 쓰지 않고 최대한 용량에 맞는 것으로 골랐습니다만,
밀집된 부분에는 니치콘의 금색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선택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엘라를 좋아 하는데, 그냥 단순히 보기 좋으라구 금색으로..ㅎㅎ
필요한 부분만 교체 해도 될 듯 한데, 회로는 전혀 무지 해서 그냥 싹 갈아 치웠네요.
콘덴서 떼는 방법엔 솔더윅을 이용한 납제거 방법을 썼습니다.
납 위에 솔더윅을 덮고 위에서 인두기로 누르면 납이 녹으면서 쏙쏙 빨리는게 눈으로 보입니다.
구멍이 뻥 뚤리게 되면, 콘덴서를 잡고 다리 끝을 인두기로 살짝 치면 다리가 쑥 빠집니다.
아주 쉽죠.
물론 간혹 깨끗이 안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0.8mm 짜리 드릴날로 손으로 살살 돌리면 뚫리죠.
마지막으로 열이 나는 X-FI 칩에 방열판을 달았습니다.
개조 후 소리를 들어 봤습니다.
일단 첫 인상은 소리가 아주 단단해 졌습니다. 튜닝 이전엔 힘이 좀 부족한 듯 했는데, 힘이 붙었네요.
그러나, 아직 콘덴서들이 덜 풀려서 강성 입니다. 번인이 되면 좀 부드럽게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엘라 쓸걸 그랬나,,
그리고,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잡음및 화이트노이즈가 아예 안들리네요. 허허 원래 이랬나,,그랬을 수도..
그리고, 원래 X-fi뮤직은 마이크IN을 켜 놓으면 화이트 노이즈가 끼는데 이게 획기적으로 줄었네요,
아직 OPAMP 튜닝의 여지가 남아 있기에 좀 더 지켜보고 부족 하다 싶으면 진행 하려고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만,
DAC으로 듣나 엑스파이뮤직 듣나 언듯 듣기엔 소리 차이를 구분하기가 힘들어 졌네요. 좀 더 들어 봐야겠네요.
근데 중요한 것은 음악은 거의 DAC를 통해서 듣고 게임이나 영화 볼 때만 사카를 쓰네요.^^
다음 튜닝 목표는,, 게임,영화용 5.1채널 스피커를 해볼까 심히 고려중 입니다.
물론 거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