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닥다리 인켈 AD950 인티 앰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딱히 하이파이 쪽에 많은 지식이 있거나 그러지 않고 그냥 저냥 음악을 좋와해서 시스템에 크게 투자하지 않는 막귀입니다.

막귀... LP도 100여장 있고 CD, MP3로도 듣지만 꼭 LP이다 CD이다 MP3 이다가 아니라 그냥 좋은 음악이면 MP3로도 그냥 듣는 막귀...랄까요.

최근에 호기심에 커플링을 교체하면 음질이 많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 해봤습니다.

기존의 음질은 간단히 이야기 해서

장점으로는 '어느 양탄자가 깔린 카페에 부드럽고 정갈한 소리 였다고나 할까 ...'

단점으로는 해상력이 다소 떨어져서 때로는 좀 밍밍? 뭉텅거린 소리? 이랄까 그렇습니다.

니치콘 ES 구입을 하고 어제 교체를 하고 어제와 오늘 듣고 있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매끄러운 고음이 인상적이군요. 하지만 저로서는 부드럽고 고은 소리가 다소 죽어 아쉽군요. 제 성향은 아닌 듯합니다.

표현을 하자면 깨끗하고 현대식 식당에서 들려오는 맑고 깨끗한 소리랄까요.

엘라를 구입한터라 당분간 들어 보고 엘라로 교체해서 청음해 볼 생각입니다.

여턴 커플링 하나로 음질이 바뀌니 재미있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이때 까지 다른 소리를 들어려면 앰프를 바꿔야지만 하는 줄 알았는데 간단하게 커플링 콘덴서로만 이런 소리를 내다니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