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SAGA 미니 인티 앰프를 개조 했습니다.

SAGA는 카랑 카랑 하면서 음장폭이 넓습니다.

 

인켈 858V 를  중고로 구입하여 들어본 소감은 중.고음 성향에

저음은 퍼진 힘없는 음이 출력 되었습니다.

고음은 카랑 카랑 하기보단 딱딱한  디지탈 적인 음이 었습니다.

 

커버를 뜯어 내부를 보니 앰프를 잘 모르는 문외한 이지만 SAGA 앰프에

비해 만듬새가 상당히 좋습니다.

볼륨콘트롤부, 프리부 . 전원 및 출력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볼륨 콘트롤부와 전원및 출력부에 각각 OP-AMP가 하나씩 장착 되어 있습니다.

 

일반인도 각파트 별로 쉽게 분해 조립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선, 볼륨콘트롤부 와 전원및 출력부에 OP-AMP 에 8PIN IC 소켓을 장착 했습니다.

전원및 출력부에는 일전에 사놓는 OP-AMP MUSE8820을 장착 했습니다.

조만간에 볼륨 컨트롤부에 다른 OP-AMP를 교체할 예정입니다.

 

각 파트별로 전해 콘덴서는 MUSE KW, KZ , 동신 , 케미칼 , 파나소닉 , 로 적당히 교체 했고

마일러 콘덴서는 WIMA 로 교체 했습니다.

이작업은 파트별로 약 1주일 가량 했습니다.

 

지금은 교체 작업 완료후 음악을 들으며 작성하고 있습니다.

기본 바탕이 원래 만듬새가 좋아서인지 우선 음악성이 좋습니다.

음악이 부드러우며 , 풍부하고 , 듣기에 편합니다. 해상력도 한결 좋습니다

 

인켈 858V 가 SAGA와 다른점은 음악성이 좋습니다.

이정도면 굳이 고가의 외산 앰프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과거 저도 바꿈질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십수년전 모 오디오 잡지 에서

진공관 앰프 자작기사가 나오면서 우리나라에 진공관 앰프 자작붐이 광풍처럼 휘몰아 쳤는데,

저는 그때 인두로 납땜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인두로 납땜을 시작하면서 사무치게 깨달은 점은 수백만원 짜리 외산 앰프 구입은

어찌보면 바보같은 짓이란걸 깨달았습니다.

 

중급대 국산 중고 앰프 구입하여 내부 콘덴서만 바꾸어도 웬만한 수십만원 짜리

외산 앰프 부럽지 않습니다.

또한 본인에 맞는 취향의 소리로 쉽게 개조 가능 합니다.

수일내 개조된 858V 앰프 사진을 올리 겠습니다.

 

어느듯 시원한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좋은 음악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