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델타 aa40
저렴한 엠프라서 (중고로 5-8만 정도면 구매가능) 버릴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대학 시절 디자인에 반해 알바 미친듯이 해서 돈 모아 구입해
20여년 저랑 함께한 기기라 버릴수가 없더군요..ㅎㅎ;
와이프는 다른 기기도 많으면서 뭘 그리 집착 하냐고 지금도 투덜거리긴 하지만요
잡설이 길었는데
사장님께 구매한 전해 콘덴서 40여개로 평활 콘덴서를 제외한 모든 전해 콘덴서를 갈아 버렸습니다.
릴레이도 별도 구매해서 교체해 버리구요
평활 콘덴서는 아직 멀쩡하길래 그냥 나뒀습니다.
싹 갈고 테스트 해보니
우측 채널 볼륨이 낮게 나오던 증상도 사라지고
음이 찌그러진다고 해야 하나요? 그 증상도 사라졌습니다.
양쪽 발란스도 잘 맞고 저음이 좀 단단해진 느낌입니다.
kz 모델로 안하길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그걸로 했으면 저음이 너무 과하지 않았을까 싶거든요
납땜을 대학 시절 이후로 오랜만에 하다 보니 동박이 살짝 들린게 두어개 있지만
별 무리 없이 작동하는 걸 보니 아주 만족스럽네요
주말 이틀 간 납땜 하냐고 고생한 걸 보상 받은 거 같습니다.
조만간 cdp랑 튜너도 싹 갈아줄 요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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